* 현재 저의 증상 : 무릎 관절에 이물감. 이따금씩 (특히 계단 내려갈때) 통증을 동반한 무릎이 걸리는 느낌을 받음.
* 치료 이력 : 1996년 인대 손상, 2002년 십자인대재건술 (이 때 이미 연골마모 및 퇴행성 관절염 증상이 보임)
수술 후 별다른 통증이 없어 안심하고 있던중 위와 같은 통증을 느껴 병원을 방문한 결과 연골판이 닳아 없어졌다는 진단을 받음. 연골판 이식수술을 하기 위해 삼성의료원 안진환 교수님께 진료를 받았으나 최종적으로 수술불가 판정을 받음. 가장 큰 원인은 2002년 십자인대재건 당시 연골판 제거를 한게 아니라 이미 마모가 된 상태였다는 점입니다. 보험 적용이 안된대요... 연골 손상 정도도 수술당시 아래쪽(바깥부분) 2기, 위쪽 4기여서 현재 수술을 해도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제가 궁금한 점은 그렇다면 왜 MRI판독 후 수술보다는 약물 및 운동요법으로 관절염을 최대한 지연시키자고 하지 않았으며, 수술기록지만으로 수술 결정을 번복하는가 입니다. 원래 11월 13일이 수술 예정일이었습니다. 그리고 수술이 불가능 하다고 한다면 향후 관절염 진행속도 지연을 차치하고라도 현재의 불편함(이따금씩 무릎관절 속의 이물감을 동반한 통증으로 무릎을 굽힐 수가 없음. 힘을 빼고 마사지 해주면 나아짐)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는지요..?? 국내 최고 병원이라는 곳에서 진단을 받았으나 별다른 처방이 없어 답답하네요... 그럼 이만...
2006/11/06
저희 홈페이지를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의 무릎내시경 소견이 눈에 선하게 보이는 듯합니다. 저희 병원에서 워낙 관절경 수술을 많이 하다 보니까 선생님 같은 돌파구가 잘 보이지 않는 분들을 꽤 드물지 않게 만나게 되고 또 수술 하여 왔습니다.
사실 선생님 같은 경우를 부딪히게 되면 경험이 많은 전문의 선생님들의 경우 선뜻 무릎에 손을 대고 싶어하지 않을 겁니다. 그만큼 최선을 수술을 해도 이미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가 힘들기 때문이리라 생각합니다.
2년전 전세계 정형외과 전문의의 모임인 ISAKOS에 참석 했을때 독일 분이 꼭 선생님처럼 심한 경우를 연골판 이식을 해서 나쁘지 않은 결과를 보고한걸 본적은 있습니다. 하지만 수술 받으신 분이나 수술하는분 둘다 쉽지가 않은 결정이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일단 시간이 되신다면 오프라인으로 방문하시면 보다 자세한 상담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